도로에서 위장막을 두른 차량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자동차 회사들이 신차 개발 과정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용 차량으로 '테스트카'라고 불린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은 디자인 유출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실제 도로에서 테스트카를 운행해 왔다. 주행 성능은 현실과 똑같은 환경에서 검증하는 것이 사실상 유일한 방법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현대차·기아가 실제 도로를 가상 공간으로 옮긴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구축하면서 신차 개발 방식에도 변화가 시작됐다.2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