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5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투싼'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였다. 현대차는 지난 7~8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디 올 뉴 투싼 테크·익스피리언스 데이'를 열고 신차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2004년 데뷔한 투싼은 지난해 현대차그룹 SUV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대를 넘었고, 판매의 90.9%가 해외에서 나온 효자 모델이다.
파워트레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하이브리드는 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시스템 최고 출력을 기존보다 10마력 높은 245마력으로 끌어올렸고, 복합연비는 1.2㎞/L 개선된 L당 17.4㎞를 기록했다. 감속 시 회수 에너지를 늘리고 공기저항계수를 0.33에서 0.30으로 낮춘 덕이다. 가솔린 모델은 출력을 13마력 높인 193마력으로 키우고 8단 자동변속기를 새로 조합했다.
차체는 전장 60㎜, 전폭 40㎜, 휠베이스 30㎜가 커졌고 2열 레그룸과 헤드룸은 각각 14㎜, 29㎜ 늘었다. 트렁크 용량은 가솔린 645L, 하이브리드 639L로 20L 이상 확대됐으며 2열 도어는 83도까지 열린다. 앞좌석에는 두께 5㎜의 차음 유리를 적용해 풍절음을 줄였다.
안전성도 강화됐다. 초고장력 강판 비율을 55.2%에서 58%로 높여 비틀림 강성은 20.7%, 굽힘 강성은 34.5% 개선했다. 충돌로 주 전원이 끊겨도 별도 전원으로 문 잠금을 해제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 기술은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디자인에서는 클램쉘 후드 길이를 15% 늘리고 높이 방향 볼륨감을 50% 키웠다.
현대차는 실용성과 효율성을 계승하면서 완성도를 높인 대표 패밀리 SUV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준중형 SUV 시장에서 투싼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된 만큼 국내 소비자들의 선택 폭도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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