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10월 19일 서울 성동구 스튜디오 서울에서 디 올-뉴 일렉트릭 CLA와 GLC를 공개하고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 두 모델의 사전계약은 CLA 약 1000건, GLC 약 2500건으로 합계 3500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연내 공급 가능한 물량을 넘어선 규모다. 고객 인도는 11월 중순부터 시작된다.
CLA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모듈형 플랫폼 MMA가 처음 적용된 차량으로, 순수 전기 5개 트림과 48V 하이브리드 2개 트림 등 총 7개 트림으로 판매된다. 85kWh NCM 배터리의 CLA 250+는 474km, 58kWh LFP 배터리의 CLA 200은 342km를 달린다. 전기차 가격은 5290만~6770만원이다.
GLC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처음 적용했고, 85kWh NCM 배터리를 단 GLC 300 4MATIC 일렉트릭 2개 트림이 9000만~9480만원에 먼저 나오며 주행거리는 448km다. 내년 상반기에는 GLC 400 4MATIC이 추가된다. 두 차종 모두 800V 시스템과 자체 운영체제 MB.OS를 갖췄고, 10~80% 충전에 CLA 250+는 약 20분, GLC 300 4MATIC은 약 22분이 걸린다. 배터리는 CATL 제품을 쓴다.
벤츠는 내년 GLA 등 소형차급으로 MMA 적용을 넓히고 MB.EA도 중형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2027년에는 레벨 2++ 수준의 MB.DRIVE 어시스트 프로 도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순수 전기차 구매 고객에게는 MB.CHARGE Public 플러스 요금제 1년을 제공하고 내년 1분기 플러그 앤 차지 서비스를 도입한다.
가격 경쟁력은 여전히 과제다. 벤츠는 사양을 줄이거나 가격을 크게 낮추는 방향은 택하지 않겠다면서도 내년 보조금 정책 변화에 맞춰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전기차 신뢰 회복과 충전 편의성, 가격 경쟁력을 함께 입증해야 초기 계약 열기를 실제 판매로 이어갈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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