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6년 만의 완전변경 모델인 5세대 '디 올 뉴 투싼'의 사양과 가격을 공개하고 10월 21일부터 계약을 시작했다.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 파워트레인에 H-Pick, 익스클루시브, XRT, 인스퍼레이션 네 가지 트림으로 운영된다.

가격은 가솔린이 H-Pick 3140만원, 익스클루시브 3530만원, XRT 3680만원, 인스퍼레이션 3790만원이다. 하이브리드는 세제혜택 적용 후 H-Pick 3615만원, 익스클루시브 3990만원, XRT 4165만원, 인스퍼레이션 4270만원이다. 기존 모델 최저가(가솔린 2844만원, 하이브리드 3318만원)보다 각각 296만원, 297만원 오른 것으로, 인상률은 가솔린 약 10.4%, 하이브리드 약 9%다. 출시 전 4000만~5000만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었지만 기본 판매가 기준으로는 5000만원을 넘지 않았다.

가격 인상 대신 기본 사양을 크게 늘렸다. 전 트림에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레오스 커넥트'와 앱 마켓이 기본 적용되고, 1열 센터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9개 에어백,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서라운드 뷰 모니터, 전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등이 기본 탑재된다. 차체는 전장 60mm, 전폭 40mm, 휠베이스 30mm가 늘어 전장 4700mm, 전폭 1905mm, 휠베이스 2785mm가 됐고 트렁크는 645ℓ다. 가솔린은 193마력에 8단 자동변속기를, 하이브리드는 시스템 245마력과 복합연비 17.4km/ℓ(17인치·2WD)를 갖췄다.

경쟁 구도가 관건이다. 2027년형 스포티지는 가솔린 2944만원, 하이브리드 3436만원부터로, 투싼 하이브리드 H-Pick과는 196만원 차이다. 하이브리드 상위 트림이 4200만원을 넘어서며 싼타페와의 가격 간격도 좁혀졌다. 투싼은 9월까지 국내에서 2만4209대 팔려 전년 동기 대비 39% 줄었고, 글로벌 누적 판매는 ix35 포함 1117만대다. 구매자 입장에서는 인상된 가격만큼 늘어난 기본 사양과 경쟁 차종 가격을 함께 따져봐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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